서울을 포함한 중서부 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낮 동안 시간당 5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예상돼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도 내려졌습니다.
기상·재난 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도 강한 비가 예보됐는데, 지금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이 어딘가요?
[기자]
네, 현재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은 경기 남부와 강원 원주, 서울 동남권입니다.
CCTV 화면 보면서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지금 비가 가장 집중되고 있는 서울 국도 3호선 광주 봉현IC 부근의 모습입니다.
화면 넘어 빗줄기가 보이는데요.
안개까지 껴있어 시야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로에 물도 많이 고여있어 차량이 지날 때마다 물보라가 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강원 영동선 원주 부근입니다.
세찬 비로 인해 CCTV 화면에도 물방울이 맺혀있는데요.
빗길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20% 가까이 늘어납니다.
반드시 감속운전 해야 하는 이유가 되겠죠.
조금 전 경기 이천 모가면에는 시간당 60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고, 경기 여주와 강원 원주에도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오전 9시 20분 이후 경기 이천과 여주, 강원도 원주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밖에 서울 동남권과 경기 남부, 강원 횡성 등에도 호우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무더위 속 강한 소낙성 비는 여름철 소나기 형태 강수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에 최고 150mm 이상,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도 많게는 120mm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 북부 내륙에는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시간당 30~60mm의 폭우가 예상되는데요.
시간당 30mm의 비가 3시간 정도 집중되면 호우 피해가 나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시간당 40~50mm의 비가 내리면 빠르면 2시간 안에, 그리고 50~60mm 이상 집중되면 1시간 안에도 침수 피해나 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림청에서는 오늘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그런데 모레부터는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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